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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음모론 제기 엄단” 이준석, 황교안에 공개 경고

이준석 대표 “선거부정론, 철저히 엄단할 것”
황교안 전 대표, 경선 중단 요구 가처분 신청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득표율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황교안 전 대표를 겨냥해 “당 선거관리 절차에 과격한 이의제기를 한 인사는 당 윤리위원회를 통해 철저하게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특별히 당 2차 경선 결과에 대해 음모론적 시각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분들에게 단호히 경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 경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황 전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그는 “당 선거는 총리를 지내신 정홍원 위원장님이 이끄는 선관위에서 공전한 경선관리를 통해 진행됐다. 일부 유튜버와 야합해 선거부정론을 내세우는 분들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지켜만 봤다”면서 “당 공명선거추진단에서 김재원 단장이 그들의 의혹에 대해 진상을 조사하고 결과를 밝힌 이상 각자의 이익을 위해 당에 해가 되는 행위를 지속하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황 전 대표는 지난 8일 “이번 당 후보 경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 후보별 투표율이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특정 후보의 종합득표율이 과잉계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당에 후보별 득표수 원본 자료 등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에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선 내용을 전부 검증했으나 순위나 여론조사, 당원 투표가 조작됐다는 사안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김 최고위원은 “황 전 대표에게 당내 경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근거 없이 계속 부정선거를 주장한다면 이는 중대한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불복한 황 전 대표는 지난 14일 법원에 경선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는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선 과정의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경선 과정의 자료 공개 및 경선 중단 가처분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결코 제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선거 정의를 지켜내기 위한 힘겨운 투쟁”이라면서 득표율과 모바일 투표 관련 로그 기록 등의 공개를 요구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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