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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재명이 해먹었다?…돈은 아래서 위로 흘러”

유튜브 채널 'TBS 시민의방송'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 대해 “(당시) 대통령도 국민의힘, 도지사도 국민의힘, 시의회도 국민의힘이 주류인 데다 소위 ‘50억 클럽’의 주요 인사들도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검찰 고위 간부 출신인데 돈은 이재명이 해 먹었다는 게 지금 대장동 프레임 아니냐. 저는 납득이 안 된다”며 이 후보를 엄호했다.

김씨는 18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장동 개발 당시인 2013년부터 2016년엔 이 후보가 일개 기초자치단체장에 불과해 대장동 의혹의 중심인물일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사실 이재명 (당시) 시장은 박근혜정부 초기부터 요주의 인물이었다”며 “지난 2017년 10월 박근혜정부가 청와대에 남기고 간 소위 ‘캐비닛 문건’ 중에 이재명 관련 문건이 발견된 적 있다. (해당 문건은) 성남시가 3개 무상복지 사업인 청년배당·공공산후조리원·무상교복을 강행하는데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여 강력 대응할 것. 이런 내용이었다. 실제 열흘 뒤인 1월 18일 남경필 도지사의 경기도는 3대 무상복지 예산 의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대법원에 제소했고 나흘 뒤인 22일자 청와대 문건에서는 무상복지에만 열을 올리는 성남시의 실상을 국민에게 알리도록 할 것이란 박근혜 청와대의 지시사항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이 박근혜정부 복지정책을 끊임없이 비판하자 성남시 담당 국정원 K모 정보관이 이재명 시장의 논문을 철회하라고 사립대 부총장을 찾아가고, 성남시 직원들 인사 정보를 수집하고, 성남시가 발주한 모든 수의계약 자료를 수집하는 사찰 의혹이 제기된 게 2013년부터”라고 강조했다.

당시 이 후보가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받던 상황 등을 고려하면 ‘이 후보가 대장동을 통해 큰 이익을 챙겼다’는 주장이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씨는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돈은 아래에서 위로 흐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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