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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 최초로 영화찍은 러시아 촬영팀, 무사 귀환

배우 페레실드가 지구로 귀환한 모습. REUTERS 홈페이지 캡쳐.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12일간 영화를 찍은 러시아 영화 촬영팀이 17일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국과 러시아 국영 TV(채널원러시아)가 제작하는 ‘도전’(가제)은 이로써 전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촬영한 장편 영화가 된다.

율리아 페레실드와 클림 시펜코가 지상에 도착한 뒤 지상 요원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 REUTERS 홈페이지 캡쳐.

CNN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17일 율리아 페레실드와 클림 시펜코 그리고 우주 비행사 올렉 노비츠키를 태운 ‘소유스 MS-18’이 카자흐스탄 초원지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배우 페레실드는 “약간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며 “(우주에서 영화를 촬영한) 12일이 긴 시간인 것 같았지만 모든 촬영이 끝났을 때 (국제우주정거장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레실드와 감독 시펜코는 회복을 위해 러시아 우주 훈련기지인 러시아 스타 시티로 보내졌다. 이들은 지구 환경에 다시 적응하기 위해 10일간 재활 프로그램을 받을 예정이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찍은 사진.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 트위터 사진 캡쳐.

우주에서 촬영한 최초의 영화 ‘도전’은 지구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아픈 우주 비행사를 우주에서 수술하는 외과의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영화에는 우주정거장에 있던 러시아 우주 비행사들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에서의 촬영분은 영화의 35~40분 분량을 차지하며 지구에서 추가 촬영도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연방우주국은 “이 영화 프로젝트는 전문가뿐 아니라 우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우주비행을 점진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의 분명한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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