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47달러?” 美 SNL ‘오징어 게임’ 패러디, 한국 비하 논란

SNL에 호스트로 출연해 '오징어 게임' 패러디를 한 할리우드 배우 라미 말렉. 유튜브 캡처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패러디 영상을 공개한 미국 인기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이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SNL은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뮤직 비디오를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3분29초 분량의 영상에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 라미 말렉과 코미디언 겸 배우 피트 데이비슨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도박으로 돈을 잃고 함께 오징어 게임에 참여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유리 다리 건너기’ 등 ‘오징어 게임’에 나왔던 놀이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미 말렉(왼쪽)과 피트 데이비슨(오른쪽). 유튜브 캡처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영상의 한 장면이 “한국 비하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말렉이 상금 40억원이 달러로 얼마인지 검색하는 장면이다. 말렉이 구글 검색창에 40억원을 검색하자 미화로 47.89달러(약 5만6800원)라는 검색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40억원은 미국 달러로 약 337만 달러에 달한다.

구글 검색창에 40억원을 검색하자 미화로 47.89달러가 나오는 장면. 유튜브 캡처

누리꾼들은 환율 격차를 지나치게 묘사한 이 장면에 “한국을 후진국으로 취급하는 차별이다” “저게 웃음 포인트가 된 것의 기저에는 인종차별이 깔려 있다”는 등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NL’은 미국 브로드웨이 비디오와 SNL 스튜디오, NBC가 공동 제작하는 코미디 버라이어티쇼다.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호스트로 참여하며 46년 동안 미국인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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