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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우는 김선호” 지상파 공개에 결국 나온 입장문

'K배우가 김선호'라는 것을 확인 사살한 12일자 SBS 아침 방송. 영상 캡처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온라인에 ‘결혼할 것처럼 속여 낙태를 종용했고, 이후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았다’는 전 여자친구의 폭로 글이 올라온 K배우. 이 배우로 지목된 김선호가 소속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짧은 입장문을 내놨다. 유튜브는 물론 지상파 방송에서까지 ‘K배우가 김선호’라는 것이 까발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며 한 차례 더 고개를 숙였다.

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17일 한 커뮤니티에 해당 배우와 만남을 이어가던 당시 피임을 하지 않았던 때 아이를 가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를 낳는 건 말도 안 된다. 9억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데, 당장 9억이 없다. 부모님까지 길바닥에 앉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상대가 낙태를 회유해 이를 받아들였으나, 낙태 이후 상대 태도가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가 수술비와 병원비에 보태라며 200만원을 보냈다고 했다. 이후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다며 낙태와 관련해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다.



A씨는 “혼인빙자, 낙태 회유까지 했던 사람이다. ‘우리가 어떤 사이였는데, 이렇게 전화 한 통으로 헤어지자고 하냐’고 울자 마지막으로 만났다가 자기한테 금전적인, 인기 면에서 손해가 오면 어쩌냐고 신경질을 내더라. 새벽에 전화 한 통으로 끝낸 게 그와의 마지막이었다”라며 “이렇게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평생 그가 저에게 준 아픔의 그늘 속에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을 것 같았다”며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버 이진호가 K배우는 김선호라는 것을 공개하는 장면. 영상 캡처


익명 폭로였지만, 온라인에서는 K배우가 김선호라는 글이 속수무책으로 퍼졌다. 그가 모델로 활동하는 일부 업체에서 김선호의 사진이나 영상을 내리고 있다는 소문도 이어졌다. 이후 유튜버 이진호 등이 K배우는 김선호라고 실명을 거론했으며, SBS도 ‘모닝와이드’를 통해 K배우는 김선호가 맞다고 확인 사살을 했다.
김선호 인스타그램 캡처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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