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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얀센 접종자에 ‘모더나 부스터샷’ 허용 임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처음 접종한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회사의 백신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 하는 것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특히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맞았을 때 보호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얀센 백신 접종자의 ‘모더나 부스터샷’이 승인될 전망이다.

NYT에 따르면 미 연방당국은 이번 주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는 대상자 범위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앞서 정부의 보건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NIH)은 FDA 전문가 자문위원회에 혼용 부스터샷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이 연구에서는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들이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맞았을 때 15일 만에 항체 수준이 76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얀센 접종자가 같은 제조사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는 경우, 항체 증가량은 4배에 그쳤다.

얀센 접종자에게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했을 때도 항체 생성량이 동일 백신 접종 때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얀센+모더나’ 조합에는 못 미쳤다.

이 연구 결과는 소규모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에 확인됐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고 NYT는 설명했다. 백신 접종 효과를 평가하는 다른 주요 지표인 ‘면역 세포’ 생성량 역시 이번 연구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다는 한계도 있다.

다만 ‘혼용 부스터샷’이 허용됨에 따라 현장 의료진에게 일부 재량권이 생겼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위원회는 오는 21일 부스터샷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CDC는 자체적으로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주말이면 수천만명의 미국인들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NYT는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혼란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FDA는 얀센 접종자 중 18세 이상에게 부스터샷을 허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모더나·화이자 접종자의 경우 65세 이상, 또는 고위험군에게만 부스터샷이 허용된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부스터샷 용량을 어떻게 정할지도 명확하지 않다. FDA는 1회 접종량의 절반을 부스터샷 용량으로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에서 얀센 백신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인구는 1500만명이다. 이는 모더나(6950만명), 화이자(1억450만명) 백신 접종자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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