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담배 피우면 벌점?… ‘꼰대 회사 매너표’ 논란

‘사회생활 기본 vs 꼰대 문화’ 갑론을박

온라인 커뮤니티.

한 회사에서 ‘사무실 매너 준수 사항’이란 이름으로 만든 벌점 표가 공개돼 화제가 됐다. 벌점 항목을 두고 사회생활의 기본 사항이라는 의견과 ‘꼰대 문화’의 전형이라는 의견이 상충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의 사무실 매너 준수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이 정도는 사회생활 기본 vs 꼰대 문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사무실 매너 준수 사항이라는 제목과 함께 특정 항목을 위반하면 벌점을 매기는 벌점 표가 담겨있다.

항목으로는 ‘아침 출근 시 먼저 인사하기’, ‘업무 분위기 해치지 않기(간식, 잡담 등)’, ‘지각, 조퇴, 연차 월 3회 이상 하지 않기’, ‘담배 피우러 함께 다니지 않기’, ‘상사의 업무 지시 따르기’ 등이 있다. 각 항목 옆에는 1점부터 3점까지 위반 시 부여되는 벌점이 나와 있다. 또 표 밑에는 ‘월 벌점 7점 이상일 경우 시말서 작성함’이라는 경고의 뉘앙스를 풍기는 문장이 덧붙여 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조퇴·연차는 내 권리인데 회사 허락을 받아야 하나?’, ‘이 회사 사장 노동부 가셔야 할 듯’, ‘같은 직장인으로서 벌점 표 보자마자 기분이 안 좋다’, ‘실제 저런 표가 존재한다면 당장 사표 던져야 한다’ 등 구시대적인 사내 문화라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얼마나 일 안 하고 농땡이 치면 저런 표를 만들었겠나 싶다’, ‘담배 한 번 피면 길게는 1시간까지 시간 낭비하는 사람들 때문에 필요하다’, ‘다소 억압적인 규칙이 있지만 기본 상식들이 안 지켜지니 저런 규칙을 강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게 꼰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월급 받을 자격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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