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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1위’ 따릉이, 6년만에 신규도입 중단… 서울시 “추후 도입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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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년 연속 서울시 우수 정책 1위로 꼽힌 공공자전거 서비스 ‘따릉이’의 신규 자전거 도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년도 따릉이 신규 구매를 위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15년 서울시가 따릉이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신규 구매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2018년 5000대, 2019년 4500대, 2020년 4500대 등 꾸준히 따릉이를 늘려왔다.

서울시는 올해 3월에도 기후변화와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도로를 확대하고, 3만7500대인 따릉이도 5만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6월말 적자 등을 이유로 잠정 중단하고, 전기따릉이 사업계획까지 취소했다. 뿐만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서울시청 6층과 정문 앞, 서소문 청사 1층이 전시돼있던 따릉이를 철거했다.

따릉이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우수 정책으로 손꼽힌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서울시 우수 정책 1위로 뽑혔고, 이용자 만족도도 90%를 상회했다. 올해 7월 누적 회원수 300만명을 돌파했고,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이용량이 대폭 늘어나 2019년 대비 24.6% 증가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박 의원은 “전 시장의 대표적인 업적이라는 이유로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관련해 피해가 생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는 “따릉이를 올해 4만5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 기반 따릉이 재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니터링 후 적정 개수를 확인해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기따릉이 취소에 대해서는 “2020년 8월 결정된 사항으로 오세훈 시장이 취소시킨 것이 아니다”라며 “민간 전기자전거 확대에 따라 공공 전기자전거 운영은 불필요한 경쟁이라는 비판이 있어 사업방향을 전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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