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길 잠기자…‘솥’ 타고 결혼식장 간 인도 커플

Jobsvacancy 홈페이지 캡쳐.

인도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로 길이 모두 잠기자 솥을 타고 결혼식장으로 향한 예비부부의 영상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인도 현지매체 힌두스탄타임스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살고 있는 아카시-아이시와리아 커플의 결혼식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두 사람은 며칠째 쏟아진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 결혼식장에 갈 수 없게 됐다. 이동 수단을 고민하던 이들은 결국 요리할 때 사용하는 큰 솥을 빌려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ANI 트위터 영상 캡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신부와 신랑은 예복을 입은 채 커다란 솥 안에 앉아 있다. 남성 두 명이 이 커플을 위해 솥을 잡아 끌었고 또 다른 남성 한 명은 솥을 타고 이동하고 있는 커플의 모습을 촬영했다.

ANI NEWS 유튜브 영상 캡쳐.

솥을 타고 결혼식이 열리기로 했던 사원에 도착한 이들은 무사히 결혼식을 치를 수 있었다. 아이시와리아는 “우리는 상상도 못한 결혼식을 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상을 접한 인도 현지인들은 솥을 타고 가는 이색적인 광경에 “아카시-아이시와리아 커플은 결혼식장에 가기 위해 차 대신 배를 예약했어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도는 며칠째 집중 호우가 내려 홍수와 산사태로 남부에서만 24명이 목숨을 잃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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