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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의혹 핵심’ 남욱 석방…재소환할 듯

검찰 “체포시한 내 충분한 조사 마무리 안돼”
재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할 듯

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해 검찰에 체포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석방됐다. 검찰은 조만간 재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20일 오전 12시20분쯤 뇌물공여약속 등 혐의를 받는 남 변호사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이날 중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체포시한인 48시간 내에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그를 석방 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시한 내에 충분히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석방했다”며 구속영장 청구 등은 “추가 조사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포 시한은 이날 오전 5시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남 변호사를 현장에서 바로 체포한 뒤 이틀 동안 조사를 벌였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개발수익의 25%인 700억원을 주기로 약속한 뒤 특혜를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원대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에 대해서도 유 전 본부장의 공범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지난해 말 유 전 본부장이 정민용 변호사와 세운 유원홀딩스에 35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빌려준 것도 약속된 돈 중 일부로 의심하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2012∼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 정재창씨와 남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에게서 받은 3억원도 뇌물로 보고 남 변호사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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