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가 창 밖에 던진 휴대폰, 수리 후 잠금 풀렸다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구속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새 휴대전화가 수리를 마치고 잠금 해제됐다.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창밖으로 던졌던 휴대전화다. 경찰은 이 휴대전화를 활용한 포렌식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20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수리 후 잠금 해제했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검찰이 주거지 압수수색에 나서자 이 휴대전화를 9층 창문 밖으로 집어 던진 바 있다.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중순쯤 개통했으며 아이폰 기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이 휴대전화의 물리적 수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최근 이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경찰에 제공했다. 경찰은 이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복구한 뒤 분석해 통화 내용과 세부적인 파일들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유 전 본부장이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검찰이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경찰, 유동규 아이폰 ‘잠긴 문’ 열었다…디지털포렌식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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