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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주식계좌 공개한 尹캠프 “시세조종 근거 없다”


윤석열 캠프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주식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서다. 캠프는 주식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낮추기 위한 악의적 의도가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윤석열 국민캠프 법률팀은 2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씨의 신한금융투자 주식계좌 거래내역 이미지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파일은 총 23장 분량이었다.

캠프 법률팀 설명에 따르면 김씨는 윤 전 총장과 결혼 전인 2010년 1월 14일 도이치모터스 첫 주식거래를 했다. 김씨는 ‘주식전문가’로 소개받은 이모씨에게 신한증권 주식계좌를 일임했고, ​이후 약 4개월간 7차례 거래가 있었다.

윤석열 국민캠프 법률팀이 20일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한 김건희씨의 주식계좌 내역 이미지 캡처 사진의 일부. 윤석열 국민캠프 법률팀 페이스북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의 경우 그해 1월 14일부터 2월 2일 사이에만 이뤄졌고, 2월 3일부터 이모 씨와의 일임거래 관계가 끝난 5월 20일까지는 3개월이 넘도록 해당 주식거래가 없었다는 게 캠프 법률팀의 설명이다. 법률팀은 이같은 주식거래를 두고 ‘시세조종으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법률팀은 “(김씨가 이모씨와 관계를 끊은 뒤) 종가 기준으로 따져보니 합계 약 4000만원가량 평가 손실을 봤다”며 “불과 4개월 간 주식거래를 일임했다가 손실을 본 것이 전부인데 구체적 근거도 없이 주가조작 ‘공범’ 운운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캠프 측은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가 이뤄진 7차례 시점의 주가도 공개했다. 구체적 주가를 보면 1월 14일 2470원(▼85원), ​1월 15일 2470원(보합), 1월 27일 2700원(▲140원), 1월 28일 2690원(▼10원), 1월 29일 2670원(▼20원), 2월 1일 2740원(▲70), 2월 2일 2700원(▼40원) 등이었다.

윤석열 국민캠프 법률팀이 20일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한 김건희씨의 주식계좌 내역 이미지 캡처 사진의 일부. 윤석열 국민캠프 법률팀 페이스북

캠프 법률팀은 “1000억원대 상장사를 드문드문 이뤄진 15억원 안팎의 주식매수로 시세를 올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거래한 날짜가 많지 않고 시세변동도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그해 3월말쯤 도이치모터스 주가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최고점을 찍었지만 김씨의 관련 주식거래는 아예 없었다고 캠프는 설명했다.

끝으로 캠프 측은 “검찰은 (김씨가) 계좌를 회수한 시점인 2020년 5월 20일을 기준으로는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만약 공범들이 있다면 시효가 늘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억지 궤변이다”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도이치모터스 주변인들까지 샅샅이 뒤져 윤석열 후보 배우자가 마치 범죄에 가담한 것인 양 가장하고 망신을 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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