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방송국 일기예보 중 13초간 포르노 송출, 경찰 조사

2016년에도 CNN서 30분간 포르노 영상물 송출 사고

지역방송사 KREM의 생방송 뉴스에서 일기예보를 전하던 중 음란물 영상이 13초 가량 송출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트위터 캡쳐.

미국의 한 지역방송사에서 일기예보를 전하던 중 음란물이 송출되는 대형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쯤 워싱턴주 스포캔에 본사를 둔 지역방송사 KREM의 생방송 뉴스에서 기상학자 미셸 보스가 날씨예보를 하던 도중 음란물이 13초가량 송출됐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앵커 코디 프록터가 보스와 화상연결 후 날씨예보를 전하고 있는데 바로 뒤쪽에 설치된 작은 모니터에서 갑자기 나체의 여성이 등장하는 영상이 재생됐다. 두 사람은 이러한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방송을 이어갔다. 해당 방송사고 영상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후 해당 방송사는 당일 오후 11시 뉴스를 통해 “오늘 저녁 뉴스에 부적절한 영상이 송출됐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지 경찰은 방송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성범죄 특별 전담반(SVU), 기술지원대응부서(TARU)와 협력해 음란물이 어떤 경로를 통해 뉴스에 송출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생방송 도중 음란물이 송출된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미국 CNN은 지난 2016년 추수감사절 밤 보스턴 지역에서 정규 편성 프로그램 대신 포르노 영상을 30분간 방영하는 대형 방송사고를 낸 바 있다.

박채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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