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6만6000달러 돌파

미국 시세 6만6000달러 돌파
ETF 데뷔 후 신고가 경신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6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오후 11시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21% 오른 6만6015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투자 붐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4월 기록한 6만4899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반년 만에 전고점에 근접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일 오후 10시45분쯤 80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 4월 14일 기록한 8199만원이다.

이는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한 미국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첫날부터 4.9% 가격이 뛰어오르는 등 제도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액은 9억8000만 달러(약 1조1549억원)로 증시 데뷔 첫날 역대 ETF 거래액 2위에 등극했다. 비록 비트코인 자체가 아닌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설계된 상품이지만, 첫 ETF의 성공적 데뷔는 가상화폐가 월가의 주류 금융시장에 진입했다는 이정표로 받아들여졌다.

가상화폐가 인플레이션의 헤지(위험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억만장자 투자자로 유명한 폴 튜더 존스는 이날 미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는 커다란 헤지가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금보다 가상화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