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조달 무산’ 헝다, 홍콩증시에 “주식거래 재개 신청”

중국 상하이의 헝다센터 빌딩 전경. AFP=연합

300조원대의 부채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추진하던 3조원 규모의 계열사 지분매각 계약건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이 20일 헝다가 부동산 관리사업 계열사인 헝다물업 지분 50.1%를 부동산 개발업체인 허성촹잔에 파는 계약건이 실현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자회사와 보유 부동산 등 핵심 자산을 팔아 디폴트 위기를 넘기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계약이 성사됐다면 계약 규모가 200억4000만 홍콩달러(약 3조원)에 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헝다는 동시에 21일부터 홍콩 증시에서 주식 거래를 재개하겠다고 신청했다. 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헝다는 공시를 통해 재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헝다는 그러나 “금융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고 공개했다. 다만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36억5000만 위안(약 6711억원) 상당의 부동산 판매 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홍콩 증시에서 헝다 주식은 지난 4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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