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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서 챔피언 무너뜨린 이다영 “응원에 힘 얻었다”

세터 출전해 마야 22득점 지원
이재영은 출전 않고 벤치 대기

그리스 프로배구 A1리그 PAOK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왼쪽)과 이다영. 연합뉴스(POAK 유튜브 채널)

이다영(25)이 그리스 프로배구 A1리그 데뷔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소속팀 PAOK의 승리를 이끌었다. 쌍둥이 언니 이재영(25)은 출전하지 않았다.

PAOK는 21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올림피아코스와 가진 2021-2022시즌 A1리그 홈경기에 세터로 출전해 마야(본명 밀라그로스 콜라·22점), 아베게일 메르테키(12점)를 포함한 공격수들의 득점을 지원하며 세트스코어 3대 0(25-16 25-20 25-21) 완승을 이끌었다. 마야는 2018-2019시즌 한국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에서 이다영과 호흡을 맞췄던 공격수다.

이다영은 세트마다 1점씩을 뽑아 모두 3득점도 기록했다. 1세트 8-5로 앞선 상황에서 A1리그 데뷔 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 7-8에 이단 공격, 3세트 6-6 때 블로킹으로 점수를 얻었다. 이다영은 국내 여론의 질타를 받고 그리스로 떠났지만 한때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PAOK가 전력에서 한수 위로 평가되는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낙승한 동력으로 이다영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다영은 메르테키와 함께 수훈 선수로 뽑혔다. 이다영은 “승리해 기쁘다. 팀원들의 도움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공격수와 리베로가 정말 잘했다”며 “팬들의 응원으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경기장에 관중을 받고 있다.

이다영은 이재영과 함께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퇴출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시즌까지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소속으로 뛰었다. 그리스로 눈을 돌려 PAOK 구단과 계약하고 지난 16일 출국했다. 이다영은 닷새 만에 데뷔했지만, 레프트 이재영은 이날 투입되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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