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 표명 전날 인스타에 돌잔치 ‘사과’ 올린 尹캠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21일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유감 표명 전 인스타그램에 윤 전 총장의 돌잔치 사진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전날인 20일 인스타그램에 윤 전 총장이 사과를 양손에 쥐고 있는 흑백 사진을 올렸다. 사진 아래에는 “석열이형은 지금도 과일 중에 사과를 가장 좋아한다”는 글귀가 적혔다. 전두환 옹호 논란에 대해 곧 사과를 할 것이라고 예상케 하는 게시물이었다.

이 게시물에는 윤 전 총장의 어머니가 “석열아 연필잡아”, 외할머니는 부자가 되라며 “석열아 돈잡아”라고 외쳤다는 내용이 적혔다. 이어 게시자는 “하지만 아가 때부터 먹성은 타고났나 봐요”라며 “석열이 아가는 조금의 갈등도 없이 양손 가득 사과를 움켜쥐고 바로 입에 갖다 대기 시작했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얼굴만큼 큰 사과를 베어 물 수가 없었어요”라고 적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전두환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고 하는 분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윤 전 총장은 이틀 만인 21일 오전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5공화국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한 것은 결코 아니다”며 “각 분야에 널리 전문가를 발굴해서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