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60대 타수 기록 경신 무산 고진영 “타이기록 큰 의미”… 한국 선수들 통산 200승 도전 순항

21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고진영이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고진영(26)이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라는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상위권에 이름 대거 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통산 200승 달성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21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이날 라운드 전까지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고 있었다.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69타를 시작으로 이어진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70대 타수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는 여자 골프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이 2005년이 세운 기록과 동률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진영의 기록 경신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고진영은 대기록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15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기록 달성이 어려워진 고진영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은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을 깨지 못했지만 그래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한 타라도 더 잘 치려고 노력했다”며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만 해도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결과가 아쉽지만 앞으로 경기력이 올라오면 14라운드 뿐 아니라 그에 앞서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1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안나린이 8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LPGA 투어 통산 200번째 승리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대거 올렸다. 안나린(25)은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 포함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어 박주영(31)과 전인지(27)가 7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등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는 톱10 이내 골퍼 13명 중 8명이 한국 선수로 채워졌다. 박인비(33)는 2언더파, ‘국내 1위’ 박민지(23)는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28)도 1언더파를 적어냈다. 2019년 대회 우승자인 장하나(29)는 2오버파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