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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뺏긴 트럼프…“직접 만든 SNS ‘트루스 소셜’ 출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주요 SNS에서 자신의 계정이 정지 당하자 이에 반발해 지지자를 결집하기 위한 대안 플랫폼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은 새로 출범하는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TMTG 보도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빅테크 기업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트루스 소셜을 직접 만들었다”고 자체 앱 출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탈레반이 트위터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반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 대통령은 침묵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기존 SNS가 자신과 지지세력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내내 SNS를 즐겨 사용해왔다. 주요 정책을 발표하거나 정적을 비난할 때도 트위터를 이용했다. 재임 당시 그의 트위터를 팔로우했던 구독자는 약 8800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정치’는 지난 1월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난동 사건 이후로 중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해 폭동을 벌이자 트위터는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폭력을 선동한다’는 이유로 그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페이스북은 2023년 1월까지 그의 계정을 정지했고, 유튜브는 무기한 사용 중단 조치를 내렸다.

FT에 따르면 내년 초 정식 출시하는 트루스소셜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TMTG 측은 해당 앱에 대해 “정치이념에 대한 차별 없이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정직한 글로벌 소통을 장려하는 미국의 ’빅텐트’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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