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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키맨’ 유동규 기소…뇌물 혐의만 적용

구속영장에 들어갔던 배임 혐의는 빠져
추후

지난 2019년 3월 6일 유동규 당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경기도청 구관 2층 브리핑룸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뉴시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1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재판에 넘긴 피고인이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는 이날 밤 유 전 본부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을 지낼 당시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3억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4∼2015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지내며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편의를 봐주는 등 직무상 부정한 행위를 한 뒤 700억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도 받는다.

구속영장 청구 당시 적용됐던 배임 혐의는 제외됐다. 검찰은 배임 혐의의 경우 공범관계와 구체적 행위분담 등을 명확히 한 후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 전 본부장은 그동안 자신의 구속영장에 기재된 뇌물과 배임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구속의 적절성을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기각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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