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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원’ 굴욕… 무리뉴, 유럽변방 팀에 인생 첫 6실점

조세 무리뉴 감독. EPA연합뉴스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가 감독 인생 첫 6실점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더군다나 유럽 축구 변방인 노르웨이팀이 상대다.

무리뉴가 이끄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는 2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도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C조 3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1대 6으로 대패했다. 일격을 당한 로마는 조 2위로 내려갔고, 보되글림트는 승점 7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6실점은 무리뉴 21년 지도자 경력에서 초유의 일이다. 무리뉴 감독은 2000년 포르투갈 벤피카 사령탑으로 시작해 1008경기를 치렀다.

세계 축구 통계 전문 기관 OPTA에 따르면 기존에는 5실점이 역대 최대였다. 2010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0대 5로 대패했고,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감독일 때 토트넘에 3대 5로 패했다. 그나마 이전에는 유럽에서도 손꼽는 강호들이었지만,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유럽축구 변방에 속하는 노르웨이 팀에게 6실점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긴 셈이다.

물론 사정은 있다. 로마는 이번 주말 1위를 달리는 나폴리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나폴리는 8경기 전승(승점 24)을 달리는 반면, 로마는 5승 3패(승점 15점)로 4위다. 나폴리전에 대비해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는 주전 선수들 대부분에게 휴식을 주고 2군으로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이 선수들을 선택했기 때문에 나의 잘못”이라면서도 “하지만 1군이 경기에 출전했다면 누군가 다쳤을 수 있고, 주말 나폴리전에서 4~5곳을 허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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