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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게 브이”…훨훨 나는 이다영, MVP 수상

일부 팬들 “한국은 국보를 잃었다”
그리스 매체 “현대적이고 빠른 배구를 하는 이다영, 팀도 빠른 팀으로 바꿔” 호평

PAOK 구단 유튜브 채널 캡처

PAOK 테살로니키의 이다영(25)이 그리스 여자배구 3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그리스배구연맹은 22일(한국시간) 여자프로리그 3라운드 MVP로 이다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PAOK는 지난 21일 올림피아코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최근 그리스로 이적한 쌍둥이 자매 중 새터 이다영은 첫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3라운드 경기에 세터로 선발 출장한 이다영은 합류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기존 선수들과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고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2개의 공격 득점과 1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그리스배구연맹은 “이다영은 올림피아코스전 승리의 선두주자 역할을 했다”며 “공격에서 완벽한 게임 구성과 함께 2득점 1블로킹을 기록하며 3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서 온 새터는 그리스에서의 첫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꺾는 일등공신이었다. 공격에서 흠잡을 데 없는 조직력을 선보였다”며 이다영을 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이에 이다영은 “MVP를 받게 돼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우리 팀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 더 손발을 맞춘다면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믿고, 더 좋아지고 나아질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스 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해당 경기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됐다. 일부 팬들은 “한국은 국보를 버렸다” “이다영이 다시 뛰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해 보인다” 등 응원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리며 무기한 출장정지, 대한민국배구협회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 배구계에서 퇴출당한 이들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을 맺었다.

특히 이다영은 출국 직전까지 비밀결혼과 가정 폭력 의혹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예정대로 출국했고 경기까지 나서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재능을 과시했다.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이다영을 두고 “현대적이고 빠른 배구를 하는 이다영과 함께 PAOK 역시 빠른 팀으로 바뀌었고, 강팀 올림피아코스를 3-0으로 이겼다”라고 호평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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