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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 중 소품 총에 맞아 감독 숨져… 볼드윈 “충격과 슬픔”

배우 알렉 볼드윈의 소품 총기 치사 사건 발생 현장. 사진=AP 연합뉴스

헐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세트장에서 소품 총기에 맞아 숨진 촬영감독에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볼드윈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내이자, 어머니이자 깊이 존경하는 동료인 할리나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이 비극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경찰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볼드윈이 주연을 맡은 영화 ‘러스트’ 촬영 도중에 벌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볼드윈이 세트장에서 소품용 총기를 쐈고, 예상치 못하게 실탄이 발포되면서 허친스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 있던 영화감독 조엘 소자도 이 사고로 어깨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조감독은 볼드윈에게 총을 건네줄 당시 실탄이 들어있던 것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화 관련 노조 ‘국제극장 무대 종사자연맹’(IATSE)은 성명을 내고 “가슴이 아프고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도 미국에서는 영화 촬영 도중 권총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있었다. 액션 배우 이소룡(브루스 리)의 아들 브랜던 리가 1993년 영화 ‘크로우’ 촬영 중 상대 배우가 쏜 소품 총에 맞아 숨졌다. 허친스 유족은 성명에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촬영장 스태프의 안전을 더욱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강구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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