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접종 후 시력 잃어가”…5살 딸 엄마의 눈물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얀센 백신 접종 후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얀센 백신 접종 후 시력을 잃어가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5살 딸아이를 둔 가정주부라고 밝힌 청원인은 “얀센 백신을 맞고 점차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가슴이 답답한 증상도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지금 아이가 타고 내리는 유치원 버스를 구분도 못 하고 살고 있다”며 “아이 손톱을 다듬어 준다고 하다 살점에 상처 냈다”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안과 진료 당시 시력측정 불가라는 진단과 함께 대학병원에 가보라는 소견서를 받고 대학병원에서 진료와 검사를 했으나 백신과의 인과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우울해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그는 “지금껏 시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지금은 딸아이가 불러도 울먹이는지 웃고 있는지 표정을 알 수가 없는 바보 엄마가 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백신 접종 후 한순간에 삶이 달라지고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게 비참하다. 나라에서 권유한 백신을 맞고 왜 이렇게 힘든 삶을 살아야 하느냐”며 “더 점점 잃어가고 있는 시력에 하루라도 딸아이의 모습을 눈에 담고 싶다”며 보건 당국의 백신과 인과성 인정을 촉구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32만3018건이다.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 백신이 0.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6%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백신 안전성위원회를 설치해 이상반응 인정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은 신규 백신이기 때문에 허가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이나 새로운 조사 근거가 발표되고 있다”며 “한번이 아니라 주기적이고 광범위한 평가가 필요하고, 이를 의학한림원 등 전문학회에서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성위원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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