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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측, 윤석열 ‘망언 리스트’ 공개… 내용 봤더니

“尹 본선가면 어떤 실·망언이 터질까 가슴 졸여야”
“본선가서 실언·망언하면 그대로 대통령 이재명”

국민일보DB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선 홍준표 의원이 당내 경선 상대인 윤석열 후보의 ‘실언·망언 리스트’를 공개했다. ‘손바닥 왕(王)자’ 소동에 이어 ‘전두환 옹호’ 발언 등 설화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개 사과’ 논란까지 터지자 부족한 후보 자질을 강조한 것이다.

24일 홍 의원 캠프가 정리해 발표한 윤 후보의 망언은 총 25건이다. 리스트에는 “한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7월 19일), “앞으로 정치 공작을 하려면 인터넷 매체가 아닌 국민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 누가 봐도 믿을 수 있는 신뢰 가는 사람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9월 8일) 등이 수록됐다.

“위장 당원들이 (국민의힘에) 엄청 가입했다”(10월 14일),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쿠데타와 5.18을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10월 19일)도 빼놓을 수 없는 실언으로 꼽혔다.

캠프는 “국민의힘은 지금 정권교체라는 국민 열망을 짊어지고 전 당원이 전력을 다해 뛰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40%대로 발표되는 상황에서 이번 본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 간 승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 후 또다시 실수로 실언·망언을 한다면 우리는 그대로 ‘대통령 이재명’ 시대를 맞이하는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이런 결과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도탄에 빠진 우리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며, 당원의 지난 4년 간의 피·땀·눈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온갖 규명되지 못한 의혹에 더해 윤 후보의 입 또한 본선에서 우리 당 지지율을 하락시킬 수 있는 리스크를 한가득 안고 있다”며 “만일 윤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우리 국민들은 4개월간 또 어떤 실·망언이 터질까 가슴 졸이는 자세로 윤 후보의 입만 쳐다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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