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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잠기고 쇠말뚝 수거하고…충남 남부 앞바다 사고 잇따라

전날 충남 보령 오천항 저지대에 주차했다가 침수된 캠핑카를 크레인이 견인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주말 충남 남부 앞바다에서 선박표류·차량침수 등 각종 해양 사고가 잇따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전날부터 총 5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42명을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보령시 대천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소화사도 인근 해상에서 15명이 탄 6t급 낚시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고장 어선은 해경 경비함정·연안구조정, 민간구조선의 도움으로 오후 1시30분 홍원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오후 2시쯤에도 홍성군 죽도 인근 해상에서 5명이 탄 0.8t급 모터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구조요청이 들어왔으며, 2시20분쯤 홍원항 인근에서 22명이 탄 9t급 낚시어선이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이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비슷한 시간대인 2시5분쯤에는 보령 오천항 항구 저지대에 주차한 차량 3대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3대 중 2대는 바퀴까지 침수되거나 침수직전이어서 사고를 면할 수 있었지만, 가장 앞에 주차돼 있던 캠핑카는 완전히 침수됐다.

물속에 잠긴 캠핑카는 오후 10시쯤 사설 크레인을 통해 인양 됐다.

이밖에 이날 오전 9시쯤에는 대천항에서 20㎞ 떨어진 해상에 큰 쇠말뚝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해경이 수거해 확인한 결과 파이프는 지름 25㎝,길이 7m 크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영 보령해양경찰서장은 “선박 출항 전 운항장비 점검을 반드시 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시길 바란다”며 “해안가 저지대에는 차량을 장시간 주차하지 말아주시고, 해안가에서는 물때 등 해양안전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해경이 대천항 인근에 떠다니는 쇠파이프를 제거하고 있는 모습.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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