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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해외출장…반도체·차·배터리 미래 직접 챙긴다


‘위드 코로나’에 맞춰 기업 총수들이 해외 출장에 잇따라 나선다. 목표물은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미래’에 맞춰져 있다. 회사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만큼 직접 현장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다음 달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신규 반도체 공장부지를 확정하려는 일정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반도체 공장부지를 두고 텍사스 오스틴과 테일러 등 2곳을 저울질 중이다. 오스틴 공장 주변에 자리 잡은 엔비디아, 퀄컴 등 고객사와 회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가석방 이후 대외활동을 자제해왔던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을 계기로 경영 보폭을 넓힌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에 나서기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인도네시아를 잇달아 찾아 미래차 시장 대비에 나선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공장을 방문해 판매 전략을 점검한 뒤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25일 자카르타 북부 JI엑스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로드맵 발표행사가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 측에 전기차 생산·판매 등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25~26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최 회장은 배터리 사업 점검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포드와 총 114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최 회장은 포드 경영진과 만남을 갖고 공장 건설지(테네시, 켄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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