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이준석 “안철수 대선 출마는 분명… 완주는 안할 듯”

이준석 “安 출마 일고의 의심 없어”
“끝까지 후보로 뛰지는 않을 것”
安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 언급

국민일보DB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출마가 예상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독자 완주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안 대표는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고 최종적으로 출마 선언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한 뒤 “(안 대표가) 출마하리라는 것은 일고의 의심도 없었고, 끝까지 후보로 뛸지에 대해선 안 그러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 야권 후보 단일화나 중도 하차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안 대표가 이번에 출마하면 제 3지대론, 새 정치, 이런 것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내야 하는데 저는 사실 그게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회의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안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면 이번 대선은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후보 간의 ‘4자 구도’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창당을 공식화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가세하면 그 이상의 다자 구도가 된다. 이에 따라 안 대표와 제3지대 간의 연합이나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안 대표는 최근 들어 여야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대선이 대통령이 아니라, 상대 진영을 초토화할 왕을 뽑는 선거가 돼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 모두를 싸잡아 비판했다.

경기도 국정감사를 본 이후에는 “국민들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신세가 됐다. 둘 다 미래세력이나 대안세력이 될 수 없는 구태 기득권 세력”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대안세력으로 자신을 부각한 발언으로도 읽힌다.

그가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면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2012년 무소속으로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가 중도 하차했고, 2017년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