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미니와 취업뽀개기👊] 날아라, 누리호!

이번 주 국민 시사 키워드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

누리호

지난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발사됐습니다. 누리호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우주발사체입니다. 누리호에 들어가는 3만여 개의 부품을 개발하는 과정에 국내 기업 30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발사 이후 거의 모든 관문을 통과해 목표 고도 700㎞에 도달했지만 마지막 3단 엔진의 연소 시간 부족으로 위성 모사체(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지 못했습니다.

1. 통한의 3단 엔진, 46초 먼저 꺼졌다… 밸브 오작동 가능성도
“누리호는 마지막 단계인 ‘터치 다운’에 실패했다. 더욱 아쉬움을 남기는 건 가장 우려했던 1단 로켓 발사라는 시험을 무사히 통과했기 때문이다. 1단 로켓은 2013년 나로호 발사 때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러시아에 의존했던 부분이다. 누리호는 1단 로켓에 75t급 엔진 4기를 묶어 300t급 추력을 내는 엔진을 구현했다. 기술 난도가 높은 클러스터링(묶음)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반면 마지막 7t급 3단 액체 엔진이 기대와 달리 완주를 못했다.

2. 28년 전 쏘아올린 과학로켓… 독자 기술 확보 자양분으로
“1989년 10월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설립되면서 한국형 발사체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항우연은 설립 3년이 지난 1993년 6월과 9월 한국형 과학관측 로켓(KSR)-Ⅰ을 두 차례에 걸쳐 발사했다. 1단형 고체엔진이 적용된 KSR-Ⅰ은 장비 50㎏을 싣고 고도 39㎞, 낙하거리 77㎞를 기록하며 한반도 상공을 날았다. 이후 항우연은 1998년 6월 KSR-Ⅱ(2단형 고체엔진 적용)와 2002년 11월 KSR-Ⅲ(액체추진 과학로켓)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세 차례 발사에서 한국은 2단 분리 기술을 비롯해 액체로켓 발사 운용 기술, 엔진시험, 유도제어 및 자세제어 기술 데이터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기술은 누리호 개발의 자양분이 됐다.

누리호처럼 무게 1t 이상급 실용 위성을 우주 궤도로 쏘아 올릴 수 있는 국가는 미국, 러시아 등 6개국입니다. 우주 선진국들도 처음 개발한 발사체의 성공률이 30%에 불과했습니다. 영국·프랑스·독일이 공동 제작한 ‘유로파 발사체’는 10년 간 11번 발사를 시도했지만 7번 실패하기도 했죠. 비록 최종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누리호는 첫 시도에서 거의 모든 단계를 정상 수행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누리호는 내년 5월 2차 발사를 포함해 2027년까지 5번 더 날아오를 예정입니다. 더 힘차게 날아오를 누리호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만 ℓ당 45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1천700원을 넘어서며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18~22)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5.2원 오른 ℓ당 1천732.4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24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

유류세 인하

현재 국제유가는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선언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석유 수요가 증가한 데 비해 공급은 크게 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수요와 공급 불균형 상태가 이어지며 당분간 국제유가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정부는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1. 휘발유 최대 123원, 경유 87원 하향안 내주 발표
“정부가 유류세 및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율 인하를 공식화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의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국내 물가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며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2. ‘유류세 인하’ 칼 뺀 정부… 민심 달래주나
“아직 구체적인 인하폭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10~15% 사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류세 인하 한도는 30%다. 정부는 앞서 2018년 11월부터 6개월간 유류세를 15% 내렸고, 2008년 3~12월에 10% 인하했던 바 있다. 다만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10% 인하안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확장 재정을 단행하면서 안정적인 세수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다. 세수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8년 6개월 간 유류세를 15% 인하했을 때 정부 부담액은 2조원 정도였다.

유류세가 인하되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의도대로 기름값이 떨어질 지는 알 수 없는데요. 2018년의 경우 유류세를 인하한 시기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인하 효과가 컸습니다. 이번에는 내년 초까지 국제유가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라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격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주유소 업계가 유류세 인하분을 얼마나 가격에 반영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퀴즈>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우주발사체의 이름은?

정답은 다음 호에 공개됩니다!
지난 호 정답 : (1) 인플레이션


안녕하세요!
국민일보의 귀요미 마스코트 꿍미니입니다.
매주 두 번씩 시사 상식 키워드를 배달해드려요!
같이 시사 공부하고 취업도 뽀개자구요 👊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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