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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넘어 세계로…청소년무예마스터십 몽골 개최된다

몽골 전 대통령 제6차 WMC 총회 참석
개최지 선정 기정사실화 분위기 의결만 남아


충북에서 시작된 국제종합무예경기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

25일 청주에 본부를 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에 따르면 할트마 바트톨가 몽골 전 대통령이 오는 28일 제6차 WMC총회에 참석한다. 바트톨가 전 대통령은 2023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의 몽골 유치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한다.

몽골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는 2023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를 자국에서 유치하겠다며 지난달 WMC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WMC에 2023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유치 의향서를 보낸 국가는 몽골이 유일하다. WMC가 2016년 설립 당시부터 무예마스터십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인 만큼 몽골의 개최지 선정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이사회 최종 의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몽골 개최가 확정되면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첫 해외 개최 사례가 된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지금까지 두 차례 개최됐다. 2016년 1회 대회는 청주, 2019년 2회 대회는 충주에서 열린 바 있다. 2017년 진천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30개국 크라쉬, 합기도 등 6개 종목 8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올림픽의 주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인 것처럼 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으로 각국의 유치 희망을 받아 개최 도시를 결정한다.
지난해 WMC 총회 장면. 충북도 제공

총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바트톨가 전 대통령은 이에 맞춰 8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총회 주요안건은 2023년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개최지 선정과 한국과 인도 노르웨이 이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모로코 등 7곳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 설립 승인이다. 이들 국가의 NMC 설립이 최종 승인되면 NMC 운영 국가는 인도네시아, 몽골에 이어 9개국으로 늘어난다. WMC는 올해 총 20개국 이상에 NMC를 설립할 계획이다.

국제 스포츠기구인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준회원 가입 절차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준회원 가입 여부는 11월 GAISF총회에서 결정된다. GAISF는 각종 스포츠 종목의 국제연맹과 유니버시아드, 장애인올림픽게임,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각종 세계 종합 스포츠 대회의 주최 단체를 회원으로 둔 국제 스포츠연맹 연합체로 118개 단체가 가입됐다.

WMC는 지난해 9월 유네스코 NGO 자문파트너십 승인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유네스코 상임자문기구와 6월 세계도핑방지기구 정식 가입됐다.

WMC는 이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닷새간 2021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한다. ‘새로운 도전, 열린 세상’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11개 종목에서 100개국 3300명이 온라인으로 출전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은 지난 20여 년간 전통무예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세계무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WMC는 세계무예 진흥을 통한 국제친선과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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