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전라감영 ‘완전 복원’ 시동 … 전주부성 문·벽 복원도 추진

전주시, 내일 복원위원회 위촉식 … 2030년까지 1140억여원 들여 옛 모습 되찾기 노력

지난해 10월 동편 부지가 복원된 전라감영.

지난 해 10월 전라감영의 동편 부지를 복원한 전주시가 1년 만에 완전 복원을 위한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 시는 조선시대 전주부성 성문과 성벽 복원 작업에도 적극 나섰다.

전북 전주시는 최근 ‘(가칭)전라감영 및 전주부성 복원위원회’를 구성하고 26일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위원회는 14명의 각계 전문가로 꾸려졌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전라감영 완전 복원과 전주부성 역사 복원 방향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 협의하고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12월2일 전주부성과 전라감영 완전복원 학술토론회를 연다.

전주시는 지난해 전라감영의 동편부지를 복원하고 개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부분 복원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는 목소리가 계속됐다.

전라감영 완전 복원 예정지. 전주시 제공.

이에 시는 2030년까지 전라감영의 완전한 모습을 되찾기로 하고 세부 추진 계획 세우고 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왔다. 더불어 시는 주차장으로 쓰였던 서편 부지를 광장으로 임시 정비했다.

전라감영의 서·남쪽 터를 복원하면 역사적 복원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적 활용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현재 대상 부지는 서편은 도유지, 남편은 국유지(현 전주완산경찰서 부지)다. 남편부지의 복원을 위해서는 완산경찰서의 이전이 불가피해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숙제로 남아 있다.

전체 사업비는 796억여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를 관할했던 관청이었다. 옛 서쪽부지엔 심약당을 비롯 검률당, 통인청, 인방, 지소 등이 있었다. 남쪽부지엔 선자청, 중영 등이 자리 잡았었다. 시는 이들 기관을 모두 복원해 현재의 전주대사습과 판소리, 부채 등 전통문화 콘텐츠 교육·산업 거점으로 삼고 출판체험, 한방·법률교육체험, 수문장 교대식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는 또 오는 2030년까지 344억원을 들여 전주부성 북동편과 북서편의 성벽을 복원 정비할 예정이다.

고려 현종(1018~1031년)때 성곽이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주부성은 1734년(영조 10년) 대대적으로 수축됐으나 1894년 동학농민혁명때 관군과 농민군의 전투로 성이 파괴되고 이후 성벽도 차례로 철거돼 현재 풍남문만 남아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