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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순항…동시 착공 6개 공구 30% 공정률

1단계 2023년 말 준공 후 2024년 운행 시작. 2025년 말 완전 개통되면 시민 3분의2 도시철도 혜택 누려.


광주지역 대중교통의 새로운 축이 될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쾌속 순항 중이다. 지난 2019년 10월 착공 이후 2년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온 굴착공사가 평균 공정률 30%를 넘어섰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는 25일 “광주 도심을 타원형으로 도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을 잇는 1단계 17㎞ 6개 공구의 공정률이 9월 말 기준 28%를 기록했다. 10월 말 현재 3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호선 건설 과정을 시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알리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구간별 공사 현황을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분야별 정보-도시·건설-도시철도건설’ 게시판에서 2호선 추진개요·추진현황은 물론 앞서 개통된 1호선 건설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굴착공사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덜기 위해 공사 구간·우회도로, 도로 점용 기간 등 상세한 공사 현황도 매월 단위로 바뀌는 현장사진과 함께 그때그때 공개 중이다.

건설본부는 공사비 절감과 이용 편의성을 감안해 지하 7~8m만 뚫는 저심도 방식의 1단계가 2023년 말 준공되면 시험 운전을 거쳐 늦어도 이듬해 상반기부터 도시철도 2호선이 부분 운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개 자치구, 전남대·조선대 등 4개 대학, 16개 고교, 18개 택지지구를 순환하는 2·3단계 공사가 2025년까지 완전히 개통되면 전체 시민 3분의 2가 교통체증을 걱정하지 않는 도시철도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단선 운행 중인 1호선 영향권 인구는 25만 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2호선이 추가 개통되면 최소 103만 명의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타고 광주 어디든 30분 안에 이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도 원활해지고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도 꾀할 수 있게 된다.

2호선 2단계는 광주역~전남대~첨단지구~수완지구~시청을 연결하는 20㎞ 구간으로 2024년 완공된다. 나머지 지선 개념의 3단계 백운광장~진월동~효천역 4.8㎞는 2025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건설본부는 차량기지 1개소와 44개의 정거장을 두게 되는 도시철도 2호선은 순환선 41.8㎞ 한 바퀴를 도는 데 1시간 2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대경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2호선이 본격 운행되면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했던 시민들도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하게 된다“며 “승용차를 타지 않고도 도심 곳곳으로 편하게 이동하는 선진 대중교통 체계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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