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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사직야구장 재건축하고, 축구 전용구장 짓겠다”


부산시가 오는 2028년까지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하고, 축구 전용 경기장을 건립하는 등 지역 스포츠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5일 부산시청에서 이 같은 스포츠 비전을 담은 ‘부산은 스포츠 다(多)’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KT 농구단 연고지 이전 등을 계기로 부산시 체육 정책을 재점검하고 새롭게 수립한 스포츠 비전을 발표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을 선언했다. 양 측이 합의한 내용을 보면 ‘롯데자이언츠의 재건축 사업비 일부 부담’ ‘관련 법령에 따른 사용수익허가·관리위탁’ ‘업무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박형준 시장은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부산시가 선정한 우선 추진 장기표류과제 중 하나로,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수요에 기반한 6대 체육 정책 추진과제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담긴 부산시 스포츠 비전 ‘부산은 스포츠 多’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부산시

먼저 2030년을 목표로 사직야구장 재건축,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 등 메인 스포츠 시설을 조성한다. 종합적인 시설 인프라 완성을 위한 실질적인 행정절차 추진에 돌입해,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을 202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메인 스포츠 시설 조성과 함께 15분 일상 속 지역별 편차 없는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한다. 구·군, 공공기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내년부터 5년간, 구·군별 1~2개 신규 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은 연간 120억원 이상을 투입해 기능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부산의 인구구조를 반영해 2025년까지 어르신 복합 힐링 파크를 건립한다. 여기에는 체육관,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산책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시설은 200억원을 들여 1만6500㎡ 규모로 조성한다.

부산의 지리적·환경적 요인으로 수도권 대비 열약한 동계종목 시설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아이스하키장 건립을 검토하고, 남녀노소 저변이 넓은 테니스 종목에 대한 신규 건립 부지 확충한다.

또 승마 레저 산업 성장세를 반영해 단계별 개발계획 수립을 통한 승마장을 포함한 레저 스포츠 복합지구를 조성하는 등 레저스포츠 참여 여건을 개선한다

BNK 썸 구단 홈경기장 이전을 결정해 부산 연고 프로구단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프로구단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스포츠산업진흥조례를 연내 제정하고 프로구단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이번 비전 수립을 위해 부산 연고 3개 프로구단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을 재점검한 바 있다.

스포츠산업 지원을 위해 수도권 외 최초로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유치해 2023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거점으로 지역 스포츠기업 유치와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관련 일자리를 확대한다.

이밖에 메인 스포츠 시설 조성에 따른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매년 120억원씩 10년간 1200억원을 부산시 체육진흥기금으로 적립기로 했다. 사업비 투입이 본격화되는 2025년부터 적립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산 미래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내실 있게 추진해 ‘누구나, 언제나, 우리 곁에 스포츠가 함께하는 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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