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스크’ 지적에 “요렇게?”…마스크 눈까지 올리며 조롱

‘턱스크’도 과태료 부과 대상
마스크 미착용 사례 계속 증가 추세

온라인 커뮤니티.

편의점을 방문한 손님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청하자 조롱을 당했다는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하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손님이 턱에만 살짝 마스크를 걸쳐서 코 위까지 써달라고 했더니 ‘요렇게?’라고 대답하며 마스크를 눈까지 올려 버렸다”고 밝혔다. 작성자가 글과 함께 게재한 매장 내 CCTV 화면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계산대 앞에서 마스크를 눈까지 올려 쓴 모습이 담겼다.

같은 커뮤니티에는 비슷한 사연을 가진 또 다른 게시글이 올라왔다. ‘내 말 이렇게 잘 들어주는 손님 처음’이란 제목의 글의 작성자는 “손님이 턱에만 살짝 마스크를 걸쳤길래 마스크 좀 올려달라고 했더니 이마까지 올리더라”고 말했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한 남성은 마스크를 이마까지 올린 채 상품을 고르고 있다.

일부 시민들의 마스크 미착용 사례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코로나19 노마스크’ 과태료는 올해 9월까지 총 198건 부과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의 노마스크 과태료 건수는 올해 2월에 78건으로 가장 많았다. 봄철인 4~5월(35건)과 휴가철인 7~8월(35건)에 적발 인원이 증가했다.

마스크 미착용으로 계도를 받은 사람은 총 14만2687명에 달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과태료 시행 전 계도기간인 지난해 10월 계도를 받은 인원은 총 1만413명으로 확인됐고 점차 증가해 작년 12월엔 총 3만5340명을 기록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마스크를 썼어도 입과 코를 제대로 가리지 않아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과태료를 내야 한다. 마스크를 턱에 살짝 걸친 ‘턱스크’가 대표적인 경우다. 위반 당사자에게는 횟수와 관계없이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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