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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제는 ‘진인사대천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억지로 되는 일은 없다. 최선을 다하는 건 사람의 몫이고 결과는 하늘의 뜻.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25일 경기도청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전념 하기 위해 지사직을 내려놓으면서 “실제로 그렇게 살아왔다”며 이 같이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나 예상보다 나은 결과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자신감도내비쳤다.

과거 이 지사는 중요 시기마다 한자성어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2018년 지사 취임때 도정을 이끌 방향을 말하면서는 ‘억강부약(抑强扶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까지 가는 험난한 재판때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을, 최근 이른바 ‘이재명 국정감사’으로 까지 불렸던 국회 국감 대응때는 ‘적반하장(賊反荷杖)’ 등이다.

이날 이 지사는 퇴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면서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공직자의 자세를 다시 한 번 힘줘 말했다.

그는 “공직은 권세가 아니라 책임이다. 경기도의 주인이자 주권자인 1380만 도민께 드린 약속과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하며 “이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볼 수 없다는 믿음이 확고할 때 나라가 흥성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공직자로, 정치인으로 결코 주권자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헛된 약속을 하지 않으며,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지사는 그해 7월 1일부터 민선 7기 도정을 수행해 왔다.

이날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자의 사퇴 시한(대선 90일 전인 12월 9일)보다 한 달여 빠르게 지사직을 내려놓았다.

따라서 내년 6·1 지방선거로 7월에 후임 지사가 취임할 때까지 남은 민선 7기 경기도정은 오병권 행정1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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