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41번 ‘프로포폴 불법투약’ 1심 선고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진행된 고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판결이 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의 선고 공판을 연다.

이 부회장은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41차례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의료 외의 목적으로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 7000만원을 구형받았다.

이 부회장이 찾은 병원은 배우 하정우씨와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등에게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준 곳으로 하씨와 채 전 대표는 모두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가족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진행된 고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검찰은 당초 이 부회장을 벌금 50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가 경찰이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횟수를 추가로 파악하자 공소장을 변경하기 위해 정식 공판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개인적인 일로 수고와 걱정을 끼쳐서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유족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25일 아버지인 고 이건희 회장 1주기를 맞아 경기도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며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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