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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재개에, 유류세 인하…11월 소비 좀 나아질까

11월 1일부터 외식·여행 등 소비쿠폰 9종 사용 재개
12일부터 유류세 인하…“휘발유 차 매일 40㎞ 운행시 2만원 할인 효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물가대책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작에 발맞춰 외식, 여행 등 소비쿠폰 9종 사용을 전면 재개한다. 일상회복에 맞물려 소비 활성화를 끌어내기 위해 최근 급등한 물가 안정을 위한 유류세 인하 방침도 확정했다.

먼저 달라지는 것은 소비쿠폰 사용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지침 범주 내에서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 시점부터 소비쿠폰 사용을 전면 재개한다”고 밝혔다.

재개되는 쿠폰은 외식, 숙박, 여행, 체육, 영화, 전시, 공연, 프로스포츠 관람, 농축수산물 등 9개 부문으로 모두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숙박·여행·체육·영화·전시·프로스포츠 관람 등 6개 쿠폰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겪으며 방역 우려로 사용이 중단됐었다. 외식·공연·농축수산물 쿠폰 3종은 일부 온라인에 한해서만 사용이 가능했는데, 모두 전면 사용을 재개토록 한 것이다.

최근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가 오름세가 심상찮은 가운데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식 쿠폰은 카드로 2만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으면 4번째에 1만원을 돌려주는 헤택이다. 온라인 사용에 대해서는 약간의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배달 앱으로 2번 음식을 시켜 먹고 음식점에 직접 가서 1번 외식하면 3번 만으로 1만원을 돌려받는 식이다.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은 온라인몰의 경우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 가능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대상 품목에 대해 자동 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적용 가능 마트와 품목 등만 사전에 확인하면 된다. 다만 농축수산물 할인 등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됐던 만큼 체감 효과가 클지는 미지수다.

체육 쿠폰으로는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을 이용할 때 월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영화 쿠폰은 영화관람권 1장당 6000원을 지급하며,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배구·농구 등 관람 시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전시 쿠폰은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할인, 공연 쿠폰은 온라인 예매 티켓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숙박 쿠폰은 정해진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할 경우 숙박비 7만원 초과 시 4만원, 7만원 이하 시 3만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이다. 여행 쿠폰은 공모에 선정된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상품을 선결제할 때 30%를 할인받는다.


다음 달 12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유류세 인하 방침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이날 확정한 유류세 인하 폭은 20%로 역대 최대 폭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ℓ당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까지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휘발유 차량을 하루 40㎞ 운행할 경우 월 2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 석유제품 유통은 ‘정유사→대리점→주유소’ 또는 ‘정유사→주유소’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12일부터 즉각 현장 판매 가격이 내려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유공장에서 나와 주유소로 유통되는 과정에 통상 2주가량이 걸린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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