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기저귀 100개, 우유 6ℓ…세계 최초 아홉 쌍둥이 근황

쌍둥이 부모 “걱정 많지만 주로 긍정적인 생각해”

시세와 남편 카더 아르비는 아기 모두 건강해져 퇴원할 수 있게되자 아홉쌍둥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트위터 캡쳐.

세계 최초 아홉 쌍둥이가 처음으로 모두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됐다.

아프리카 말리 국적의 할리마 시세(26)가 지난 5월 모로코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낳은 아홉 쌍둥이의 건강상태가 양호해져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 23일 보도했다.

출생 당시 신생아들의 몸무게는 0.5~1㎏ 사이로, 생후 몇 달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24시간 의사와 간호사의 보살핌을 받아야 했다.

아기들은 생후 6개월이 되면서 9명 모두 체중이 빠르게 증가했다.

엄마 시세는 “지난 7월 기준 하루에 100개에 가까운 기저귀를 갈았다. 아이들이 먹는 우유도 하루 평균 6ℓ에 달한다”며 “아이 한 명을 낳는 것도 충분히 힘들지만, 아홉을 낳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이들을 열심히 돌봐주는 의료진과 병원비를 지원해준 말리 정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세계 최초 9명의 쌍둥이. 트위터 캡쳐.

시세와 남편 카더 아르비(35)는 아이들의 건강을 자축하기 위해 9명의 쌍둥이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4명의 남자 아기는 ‘형제’라고 쓰인 초록색 옷을 입었고 5명의 여자 쌍둥이 중 3명은 분홍색, 나머지 2명은 하늘색 옷을 입고 있다.

이 부부는 9명의 쌍둥이와 두 살 된 첫째 딸까지 총 10명의 부모가 됐다.

트위터 캡쳐.

남편 아르비는 “선원으로 일하면서 가족을 부양하는 건 재정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걱정해야 할 게 많지만 나와 아내는 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에서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는 후원자들이 많고, 전 세계 후원자들로부터 수많은 지원 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채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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