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과오에 깊은 용서를 바란다” 노태우 유언 공개

1988년 제13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하는 노태우 전 대통령. 연합뉴스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언이 공개됐다. 유족은 “아버지가 평소 남기신 말”이라고 전했다.

유족 측이 26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생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주어진 운명을 겸허하게 그대로 받아들여,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생애에 이루지 못한 남북한 평화통일이 다음 세대들에 의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유족 측은 노 전 대통령이 국법에 따라 장례를 최대한 검소하게 치르길 바랐다는 말도 전했다.

유족 측은 “장례 절차는 정부와 협의 중이며 장지는 이런 뜻을 받들어 재임시에 조성한 통일 동산이 있는 파주로 모시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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