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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박재혁 “EDG전 바텀 맞대결, 픽이 관건”

라이엇 게임즈 제공

“결국엔 이길 거 같았어요. 우리가 더 잘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젠지 ‘룰러’ 박재혁이 클라우드 나인(C9)을 꺾고 롤드컵 4강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젠지는 25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C9에 3대 0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이제 오는 31일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젠지의 주장이자 원거리 딜러인 박재혁은 경기 후 국민일보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4강에 와 굉장히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7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았다.

젠지는 1세트 때 바텀에서 이득을 봐 초반 우위를 점했으나, 한 차례 미드 교전에서 패배하면서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박재혁은 “운영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내가 미드에서 자르반 4세와 야스오의 스킬 연계에 당해 죽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복기했다.

반면 3세트 때는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거뒀다. 우직하게 드래곤 버프를 챙긴 게 역전의 발판이 됐다. 박재혁은 불리한 와중에도 역전승을 거둘 자신이 있었다고 귀띔하면서 “상대보다 우리의 실력이 더 뛰어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제 젠지는 팀 컬러가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EDG와 대결한다. 박재혁과 ‘바이퍼’ 박도현, 두 원거리 딜러 간 캐리력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박재혁은 챔피언 선택이 라인전 승패를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게 바텀 픽이다. 픽에 따라 라인전 결과도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처음 롤드컵 무대를 밟았던 2016년과 지금, 박재혁은 여전히 같은 마음가짐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가짐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다만 실력은 굉장히 많이 변했다. 나는 지금이 훨씬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가오는 경기에서의 선전을 자신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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