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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女쇼트트랙, 28일 ‘올림픽’ 걸린 월드컵 2차전 출전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예선에서 최민정(앞·성남시청)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쇼트트랙월드컵 2차 대회가 28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다. 하지만 문자파동, 고의충돌 의혹, 부상 등 악대로 여자 대표팀 에이스 심석희, 최민정이 빠진 상황에서 어떻게 위기를 타개할지 주목된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2차 대회에 나선다. 월드컵 1~4차 대회성적을 종합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국가별 쿼터를 배분한다.

현재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특히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나란히 1, 2위를 한 ‘쌍두마차’ 심석희(서울시청)와 최민정(성남시청)이 빠졌다.

심석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최민정을 고의충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월드컵 시리즈 출전이 보류됐다. 심석희 측은 문자파동 논란에 사과하면서도 고의충돌 의혹은 부인했다. 하지만 최민정의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는 대학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문을 보내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는 27일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조사에 착수한다. 사실상 두 선수 간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동계올림픽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민정은 지난 23일 1차 대회 1500m 결승에서 김지유(경기일반)와 부딪쳐 부상을 입었다. 최민정은 여자 500m 결승에서도 앞에서 넘어진 이탈리아 마르티나 발체피나에게 휩쓸려 충돌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당장 2차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승인 문제로 대체 선수를 보낼 수도 없어 김지유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 등 5명이 2차 대회를 치러야 한다.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이 11월 개최되는 3, 4차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이 흔들리는 가운데, 남자 대표팀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1차 대회에서 황대헌(한국체대)이 1000m에서 딴 금메달이 유일한 금메달이었다. 1500m, 500m에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계주 5000m에서는 실격처리 됐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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