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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왔어?”… 군인들 듣기 싫은 말 4위, 1위는?

국민일보DB

군 장병들이 휴가 중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요즘 군대 편해졌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휴가’를 주제로 장병 852명에게 실시한 10월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다.

27일 국방홍보원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6%인 137명이 “요즘 군대 편해졌다”를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선택했다. 사연도 소개됐다. A 해병대 상병은 “휴가 때 만난 친구들이 요즘 군대 엄청 편하지 않으냐고 놀리듯 말한다. 너무 억울하고 답답하다”라고 밝혔다.

다른 장병들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힘든 훈련을 이겨내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2위로는 82명(9.6%)이 꼽은 “복귀 언제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벌써 나왔어?”(70명·8.2%), “또 나왔어?”(64명·7.5%), “전역 언제니?”(18명·2.1%)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고생한다’로 응답자의 가장 많은 38.7%(330명)가 택했다. 설문에 응한 한 육군 일병은 “나라 지키느라 정말 고생한다, 수고가 많다는 격려의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고 군 복무의 보람을 느낀다”고 적었다.

“보고 싶었어”(66명·7.7%), “반가워”(60명·7%)였고, “멋있어졌다”(39명·4.6%), “뭐 먹고 싶어?”(30명·3.5%), “사랑한다”(28명· 3.3%), “언제 전역해?”(24명·2.8%), “용돈 줄까?”(17명·2%)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휴가 나가면 가장 가고 싶은 장소로는 집이 42.2%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바다(11%), 휴양지(8.2%), 제주도(5.9%)도 있었다.

이 외에 휴가 때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취미 및 여가 생활’(159명·18.6%)이 1위를 기록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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