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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코앞 확진자 2000명 육박 “긴장감 높여야”

2주 동안 사적모임 8인 및 식당·카페의 자정 운영 등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정 기간이 시작된 지난 18일 직장인들이 거리두기 완화 안내문이 걸린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위드 코로나’를 목전에 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커지는 추세다. 일상회복 단계를 앞두고 ‘심리적 방역빗장’이 먼저 풀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주간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조금씩 증가하는 ‘반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9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266명)보다 686명이 늘면서 2000명대에 근접했다. 최근 6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부터 1441명→1439명→1508명→1422명→1190명→1260명으로 일부 감소세를 보이다가 이날 큰 폭으로 급증한 것이다.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여파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2주간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드 코로나 중간 단계로 규정하고 사적모임 인원 규모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했다.

손 반장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동량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고,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실내활동이 늘어나고 실외활동이 어려워지며 환기 문제까지 결부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기점으로 활동량과 모임 등이 늘어나면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손 반장은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이 문화를 더 즐기는 경향이 있고 번화가, 유흥가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행사가 다수 전개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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