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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빈소 찾은 이재명 “빛이 그늘 못 덮어”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의 대답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는 쓴소리를 많이 했는데 노 전 대통령 조문을 온 건 두 사람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다르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한 것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빛과 그림자가 있는 것”이라며 “결코 그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다 한 점을 평가한다”며 “가시는 길이니까 같이 보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장례식을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장 문제는 결정이 됐고, 정부에서 법과 절차,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 잘 결정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빈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이름을 따로 남기지는 않았다. 빈소에는 15분쯤 머물렀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과 짧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듣고 페이스북에서 “깊은 애도를 표한다. 노 전 대통령은 현대사에 빛과 그늘을 함께 남겼다”며 “고인의 자녀가 5·18 영령께 여러 차례 사과하고, 참배한 건 평가받을 일이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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