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신진서, 양딩신 꺾고 결승행… 박정환과 ‘형제 대결’


신진서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년 연속 삼성화재배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신진서 9단은 결승에서 박정환 9단과 ‘형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신진서 9단은 28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양딩신 9단을 꺾었다.

이날 경기는 한국랭킹 1위와 중국랭킹 2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기사는 한·중 양국의 최고 랭킹답게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신진서 9단은 우변 공방에서 살짝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추격전을 펼쳤다. 양딩신 9단 입장에선 상변에서 범한 실수가 뼈아팠다. 신진서 9단은 끝내기에서 승세를 굳히며 2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양딩신 9단과의 상대 전적을 5승 5패로 맞추게 됐다.

신진서 9단은 경기 직후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기분 좋고 무엇보다 한국 우승이 확정돼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바둑에서 초읽기에 처음 몰리는 등 많이 흔들렸지만 초읽기 연습을 많이 해 대응을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진서 9단은 다음달 1일부터 3번기로 진행되는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박정환 9단과 만난다. 삼성화재배 대회에서 형제 대결이 성사된 건 2007년 14년 만이다. 앞서 2007년 대회에선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이 승부를 벌였다.

신진서 9단은 결승전 포부를 묻는 질문에 “결승전은 5대 5 승부가 될 것 같다”며 “한국 선수끼리의 대국이지만 지난해 힘없이 물러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도 욕심이 가는 대회인 만큼 준비를 잘 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25승 20패로 신진서 9단이 조금 앞선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초 LG배 세계대해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 2대 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