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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저축으로 서울아파트 사려면 95년 걸린다”

2012년 57.12년에서 94.91년으로 늘어

지난 14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20대가 저축으로 서울 아파트를 사려면 95년이 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노동연구원 이한진 연구위원은 28일 ‘가구주 교육정도별·연령대별 소득 및 재무상태 변화 분석’ 보고서를 통해 가구주가 20대인 가구가 저축을 통해 서울 아파트를 사려면 94.91년이 걸린다고 밝혔다. 정부 가계금융복지조사와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이 위원은 지난해 20대 가구의 저축가능액을 1099만원으로 계산했다.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소득인 경상소득 3533만원에서 소비지출 1939만원과 세금 등 비소비지출 495만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이 저축가능액으로 평균 매매가인 10억4299원(지난해 12월 기준)인 서울 아파트를 사려면 94.91년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같은 해 30, 40, 50대 가구주가 서울 아파트를 사는 데는 각 47.33년, 43.4년, 38.33년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위원은 “2012년에는 저축가능액으로 서울 아파트를 사려면 57.12년이 필요했지만,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94.91년까지 늘어났다”며 “주택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내 집 마련을 포기한 N포세대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KB주택가격동향에 의하면 2010년 1월 5억3994만원였던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0억4299만원까지 2배 가까이 올랐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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