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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K리그 파이널라운드, ‘접종 구분없이 50% 입장’ 유지

연맹 “늦어도 다음주 초 입장 방침 확정”
“접종·비접종자석 병행 운영 방침 유지”
구단들 ‘접종자석, 비접종자석보다 넓게’ 등 방안 고민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 전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다음달부터 적용될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K리그 경기장 관중석의 50%를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없이 개방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구단에 따라 접종자 전용석(취식가능석) 비중을 비접종자석보다 넓게 운영하는 등 탄력있게 방침이 적용될 전망이다.

연맹 관계자는 2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정부 방역방침대로 백신 접종 여부 관계없이 경기장 정원 50% 관중 입장안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30일과 31일 열리는 K리그1 34라운드에는 적용되지 않고 다음달 3일(파이널B)과 6일(파이널A) 열릴 35라운드부터 시행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방역지침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프로스포츠 경기장에는 백신접종 유무를 구분하지 않고 경기장 정원의 50%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별도 지정된 취식가능석에는 백신접종자만 정원의 100% 입장할 수 있다.

연맹의 방침 변화 여부에 관심이 몰린 건 이날 프로야구가 다음달 시작되는 포스트시즌 기간 백신접종자에 한해 실외경기장 관중석 100% 입장을 허용해서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부가 발표한 방역 지침을 재해석해 시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맹은 늦어도 다음주 초에 관중 입장 방안을 확정해 각 구단에 내려보낼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프로야구처럼) 일률적으로 좌석을 운영하기보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비접종자석과 접종자석을 병행 운영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나머지는 구단과 경기장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K리그 구단은 관중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6일 수원 삼성을 맞아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는 제주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경기장 관중석 4개 면 중 한 면을 비접종자석으로, 나머지 3면을 접종자석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라운드 최대 빅매치인 우승후보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경기는 전북의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 관계자는 “본래대로면 30일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해야 하지만 연맹 방침이 확정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면서 “접종자석을 별도 운영하는 방향인 건 맞다”고 했다.

이미 관중석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예매를 받기 시작하는 구단도 있다. 성남 FC는 다음달 3일 홈구장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있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E석을 미접종자석으로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제주 구단이 밝힌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18세 이하는 접종자석에 입장할 수 있다. 해당 경기 표는 30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성남 관계자는 “경기가 당장 3일이기 때문에 예매 일정에 따르기 위해서 미리 연맹과 소통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도 PCR 검사 음성 판정 뒤 48시간 이내라는 증명이 된다면 접종자석에 입장시키는 안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음성 판정을 확인한 문자 메시지나 SNS 통지도 증명수단으로 가능하다.

K리그1과 별개로 K리그2에서는 3일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현재 2위인 FC 안양과 3위 대전 하나시티즌 중 31일 최종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3위팀이 홈에서 4위가 확정된 전남 드래곤즈와 대결한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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