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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 확 바뀐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7G 무패, 토트넘은 감독 경질 솔솔

로이터EPA연합뉴스

북런던 라이벌의 처지가 180도 뒤바뀌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던 토트넘 홋스퍼는 연이은 졸전으로 감독 경질 요구가 제기되는 반면, 아스널은 개막 3연패 이후 7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며 오랜만에 빅4 진입을 꿈꾸고 있다.

토트넘은 30일(현지시간)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1-2022 EPL 10라운드 맞대결에서 0대 3으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수 차례 기회를 놓치며 공격포인트를 쌓는 데 실패했다. 반면 손흥민의 롤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골 1도움으로 맨유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두 팀 감독의 ‘경질 더비’로 불리며 주목 받았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2승 3패를 기록했다. 2승도 리그 최하위인 뉴캐슬, 번리와의 대결에서였다. 맨유도 라이벌 리버풀에 0대 5 망신을 당하며 4경기 무승(1무 3패) 중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유효슈팅 0개(슈팅 5개)를 기록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누누 감독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그나마 활발했던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스티븐 베르바인을 투입해 폭발한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그간 비판을 애써 외면해온 누누 감독도 대패 후 “우리는 우리 성적은 좋지 않고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암울한 상황에서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 아스널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은 더 뼈아프다. 아스널은 앞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토트넘에 불과 승점 2점 앞서지만 분위기는 정반대다. 아스널은 승격팀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서 패배한 뒤 3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3경기에서 1골도 못 넣고 9점을 내주며 최악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후 7게임(5승 2무)에서 무패를 이어가며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아스널은 오랜만에 빅4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은 2015-2016 시즌을 2위로 마친 뒤 5시즌 동안 5위-6위-5위-8위-8위를 기록하며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현재 아스널은 승점 17점으로 4위 웨스트햄에 골득실에 뒤진 6위를 달리는 중이다. 3위 맨체스터시티와는 승점 3점 차다. 다만 4위부터 16위까지 승점 1점 차이로 빽빽이 모여 있어 향후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빡빡한 일정으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연패탈출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지만 주중인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일정을 치른 뒤 오는 7일 에버턴 원정 경기를 치른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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