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소속사 대표, 음원 사재기 인정…“영탁은 몰랐다”

가수 영탁. 뉴시스

트로트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로그 대표가 음원 사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재기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경찰청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 혐의로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를 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대표는 2018년 1월 발매된 영탁의 노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이고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음원 사이트 스트리밍 수를 조작할 수 있는 마케팅 업자를 소개 받은 후, 업자에게 3000만원을 주고 사재기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무명가수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표는 영탁은 사재기 사실을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 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 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며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보게 된 가수와 밀라그로 직원분들,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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