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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적 첫해 롤드컵 우승한 ‘바이퍼’ 박도현

라이엇 게임즈 제공

‘바이퍼’ 박도현이 중국으로 향한 첫 해에 롤드컵을 우승했다.

박도현의 소속팀 에드워드 게이밍(EDG)은 6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에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다. EDG는 창단 후 첫 롤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박도현 역시 생애 첫 롤드컵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년 새 서 있는 곳이 승강전 무대에서 롤드컵 우승 세리머니 현장으로 바뀌었다. 그는 지난해 국내 무대에서 스프링 시즌 10위, 서머 시즌 9위를 기록했다. 스프링 시즌 땐 승강전에서 패배해 2부 리그 강등도 경험했다.

그는 2020시즌이 끝난 뒤 중국으로 향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전성기 시절의 날카로움을 되찾았다. EDG에 입단한 박도현은 ‘2021 LoL 프로 리그(LPL)’ 스프링 시즌을 3위로 마쳤다. 그리고 이어진 서머 시즌엔 마침내 생애 첫 프로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10월과 11월 아이슬란드에서 박도현은 화려하게 빛났다. KDA 4.3, 킬 관여율 67.3%를 기록했다. 이날 담원 기아와의 결승전에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이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게 도왔다. 그는 다섯 세트를 치르는 동안 15킬 9데스 21어시스트를 누적했다.

대회 우승을 확정한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도현은 “담원 기아 상대로 라인전이 밀리는 약한 픽을 잡아도 반반 파밍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반대로 주도권 있는 픽을 잡으면 그 주도권을 활용해 미드와 정글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내가 가지고 있던 안 좋은 습관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버리고자 했다. (EDG 이적 후)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었다”면서 “내가 못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초심으로 돌아간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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